전북소방본부의 해외연수가 선진 소방 시책을 배우는 기회로 설계되었으나, 실상은 형식적이고 허술한 정책 제안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이는 소방 대원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워야 할 귀중한 시간과 자원이 허비됐음을 뜻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해외연수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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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벤치마킹 연수의 시작
전북소방본부는 팀을 나눠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글로벌 벤치마킹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 연수를 통해 소방 대원들이 얻어야 할 중요한 경험보다 외형적인 성과에 집중하며 귀찮은 공로 연수의 형태가 되어버린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지역 소방의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하기보다는 허술한 정책 제안들로 이어졌습니다.
구글링으로 대체된 현장 경험
산호세와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연수를 통해 진행된 현지 정책 조사 중, 과연 소방 대원들이 진정한 경험을 얻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소방 대원들은 시설에 들어가지 못하고 외부에서 프로그램을 ‘구글링’하여 정책 제안을 하였다는 사실은 연수의 목적 자체를 훼손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체된 훈련의 결과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복붙 정책 제안의 실체
전북소방의 해외연수 결과 보고서에서 드러난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외국에서 모은 정보가 아닌 한국에서 이미 발표된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는 행위였습니다. 2010년 한국화재보험협회의 발간 자료에서 사진을 도용하고, 내용까지 복사하여 넣은 것은 심각한 윤리적 문제입니다. 이와 같은 복붙 정책 제안은 신뢰를 떨어트리고, 소방 대원들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교훈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이번 연수 사건은 단순히 실패한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전북소방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진정한 벤치마킹은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과정을 포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투명하고 실질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소방 대원들이 현장에서 얻는 경험은 단순한 정보 수집을 넘어, 그들의 삶과 지역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큰 역할을 해야만 합니다.
요약정리
전북소방의 해외연수 문제는 허술한 정책 제안, 인터넷 검색 의존, 이전 자료의 무단 도용 등으로 드러나며, 이는 진정한 소방 대원 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앞으로는 연수의 질을 높이고, 소방 대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벤치마킹은 표면적인 작업이 아닌, 실질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