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둘러싼 논의가 갈수록 뜨겁고, 그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은 학생들이 느낀 복잡한 감정과 시위 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건을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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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현장에서의 뜨거운 분위기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서는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들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투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5시에 예정된 대학 본부와의 면담 시간이 지체되자, 학생들은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시위의 현장은 한편으로는 항의의 열기로 가득했으며,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 갔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야구 배트와 소화기를 이용해 벽을 내리치며 뜻을 강하게 전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히 학교 정책에 대한 반대뿐 아니라,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경찰의 부적절한 발언과 반응
시위 도중, 서울종암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학생들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여러분들 나중에 선생님 되시고, 애기 낳고 육아도 하시고…”라는 발언이 학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순간 학생들은 큰 소리로 반발하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안 해!” 또는 “네가 임신해!” 등의 고함을 질렀습니다. 이 발언은 학생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으며, 간단한 시위가 아닌 그들의 정체성을 건 싸움임을 의식하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고, 경찰에 대한 민원도 간헐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동덕여대 측의 입장과 학생들의 요구
학교 측은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이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님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비전 2040’이라는 발전계획 안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러한 해명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공학 전환에 대한 전면적인 철회를 요구하며, 캠퍼스 내에서 과잠을 벗어두거나 스프레이로 ‘공학 OUT’이라는 문구를 적으면서 자신들의 의지를 불굴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절박한 요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요약정리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반대 시위는 단순한 학교 정책에 대한 반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써 중요한 순간입니다. 경찰의 부적절한 발언과 학교 측의 미온적인 자세는 학생들의 감정을 더욱 상하게 했으며,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위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원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고유한 발자취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