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하지만 그 안에 감춰진 세균과 먼지 진드기의 정체를 아는 이는 드물다. 최근 한 영상이 화제가 되며 스마트폰이 얼마나 위생적이지 않은 공간인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아래에서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스마트폰에 살고 있는 것들
최근 영국의 온라인 매체에서 공개된 영상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영상은 한 연구자가 현미경을 통해 휴대전화의 스피커 구멍을 확대해 보여주었으며, 그 속에 숨겨진 먼지와 먼지 진드기의 존재가 드러났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하루에 수십 번 만지며, 그틈에서 살아남은 여러 미세 생물들이 우리의 손과 얼굴로 옮겨진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폰 속 스피커 구멍에서 기어 다니는 먼지 진드기의 모습은 더욱 소름끼쳤다. 이들은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의 일상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다가왔다.
스마트폰 및 세균의 오염성
스마트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세균 오염에 대한 경고도 잊을 수 없다. 미국 일리노이 노스웨스턴 의대의 사라 라토리아 교수는 휴대전화가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 질병의 전파에 기여할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한 조사에 따르면, 평균 스마트폰의 박테리아는 변기에서 발견되는 것보다 10배 더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액정에서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되어, 통화 시 피부에 직접 접촉할 경우 여드름과 같은 피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실은 스마트폰을 매일 사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깨끗한 사용, 무엇이 필요할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청결 유지는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항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로 매일 스마트폰을 여러 번 닦아주기를 권장한다. 또한 스마트폰 전용 살균기 사용도 괜찮을 것이다. 특히 통화할 때는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이어폰 역시 세균의 온상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한국의과학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어폰의 90%에서 포도상구균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정기적인 소독이 필요하다. 이어폰 캡은 소독용 에탄올을 묻힌 면봉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고 유선 이어폰의 경우 케이블까지 청소해야 한다.
자주 사용하는 주변 기기들도 주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른 기기들, 예를 들어 키보드와 마우스 역시 세균이 많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키보드와 마우스에서도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발견되었다. 이에 따라 키보드는 커버를 씌워 사용하고, 마우스는 사용 전후에 항균 티슈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우리와 주변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약정리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 그 안에 숨겨진 세균과 먼지 진드기의 실체를 알고 나니 각별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매일 사용하는 전자기기인 만큼, 소독과 청결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더불어 주변 기기도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의 편리함과 동시에 상황에 맞는 위생 관리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