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비극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생명을 잃은 수많은 희생자들과 그 유족들의 아픔이 여전히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이번 합동위령제에서는 그날의 슬픔을 기리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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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사고 기억하기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의 붕괴는 단순한 교량 파손이 아닌 많은 이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날, 등교 중이던 무학여고 학생 여덟 명을 포함하여 총 32명이 목숨을 잃었고,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성수대교와 그 주변에 처참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그로 인해 안타까운 유족들의 삶은 평생 동안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묵직한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도 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합동위령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가족의 끊이지 않는 눈물
이 날 성수대교 사고 희생자 위령비 앞에는 유가족들이 모여 서로의 손을 잡고 아픔을 나누었습니다. 고 황선정 양의 유가족 A씨는 그날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잊을 수 없는 슬픔의 흔적이 그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났고,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기억이 생생하다는 그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고 당시 17살이었던 딸을 잃은 슬픔으로 그는 지금도 매년 이 자리에 함께하며, 딸과의 소중한 시간을 되새깁니다. 그가 전하는 사랑의 기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사고의 기억과 안전 다짐
합동위령제는 정중한 묵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하나씩 불려지는 동안, 그들의 삶과 기억이 우리 삶 속에 계속해서 살아있음을 일깨워주었습니다. A씨와 유가족들은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같이 슬퍼하는 중에도 늙어가는 세월 속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특히 일부 유가족들은 사고 후 30년 동안 도로와 교량 관련 안전 문제가 방치되어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더 안전한 사회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합동위령제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고인들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으며, 사고가 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애도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이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은 물론, 교량과 도로 관리에 대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사고가 아니라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과제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요약정리
성수대교 붕괴 사고 30주기 합동위령제는 많은 이들에게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유가족의 슬픔은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짐은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우리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슬픔을 잊지 않고 아픔을 나누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고인들의 명복을 기리고 싶습니다.
